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약 200개 무역국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 부과를 발표한 후, 글로벌 금융 시장은 야간 거래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고,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세계 무역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커졌고,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에서 벗어나 금과 같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트럼프, 새로운 무역 정책 발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르면 2025년 4월 5일부터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에 따라 적격한 상품을 제외한 모든 수입품에 10%의 기본 관세가 부과됩니다. 일부 국가의 관세는 49%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가 부과된다는 것입니다. 이 정책은 2025년 4월 9일부터 시행되며, 미국의 무역 상대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무역 상대국 간의 무역 관계는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극도로 불균형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에서 미국 제품에 상당한 장벽을 야기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특정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은 54%의 포괄적 관세를 부과받게 되는데, 그 중 새로운 34% 추가 관세는 특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일본, 유럽연합, 인도, 베트남 등 다른 국가들도 각각 최대 46%의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입니다.
암호화폐 시장 격렬하게 반응
트럼프가 관세 정책을 발표한 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전체 시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3.6% 하락했습니다. 본 기사가 발행될 당시 GMCI 30 지수는 4.6% 하락했습니다. BTCC 거래 플랫폼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아침 일찍 88,000달러 수준에 접근한 후 3% 하락해 82,300달러에 도달했습니다.
트럼프의 발표 이후 몇 시간 만에 알트코인은 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더리움은 6% 이상 하락해 1,800달러 이하로 떨어졌고, 솔라나(SOL)는 6.5% 하락해 118달러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암호화폐 중 도지코인(6.2% 하락), XRP(5.5% 하락), BNB(3.7% 하락), 카르다노(5.8% 하락), 트론(2% 하락)은 모두 다양한 정도로 하락세를 경험했습니다.
전통 주식시장과 금시장의 반응
글로벌 주식 시장도 급격하게 반응했는데, 다우존스, 나스닥, S&P 500 선물은 각각 시간 외 거래에서 2~4% 하락했습니다. 애플(7% 하락), 아마존(6% 하락), 엔비디아(5% 하락) 등 미국 주식시장의 선두주자들도 시장 매도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금 가격은 아시아 거래 시간 동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는 종종 "디지털 금"으로 여겨지지만, 최근 시장 변동성은 암호화폐가 여전히 글로벌 위험 감수성의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금과 같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 관심을 돌렸고, 그로 인해 금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결론
트럼프가 발표한 관세 정책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을 심화시켰고, 투자자들은 세계 무역 전쟁의 발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하락 압력을 더욱 키웠습니다. 이 정책은 글로벌 금융 시장, 특히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비트코인은 한때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의 성과를 보면 암호화폐가 여전히 전반적인 위험 감수 성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시장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투자자들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금과 같은 보다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 자금을 옮기고 싶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