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데리비트 29억 달러 인수 계획과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1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해당 거래소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1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21억 달러)를 12% 하회한 20.3억 달러다. 거래 수익은 13억 달러로 19% 감소했다. 이에 따라 JP모건 등 월가 애널리스트는 수수료 하락 및 기관 투자 감소를 이유로 2분기,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스타인은 "데리비트 인수로 코인베이스는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미국 규제 당국의 암호화폐 옵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거래 수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수익 성장 및 커스터디, 거래 기술과 같은 인프라 서비스 등 성장 동력이 수익의 핵심 축이 돼 변동성이 큰 시장 활동에 대한 헤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