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뉴스가 코인메트릭스 채굴자 온체인 데이터 최신 보고서를 인용, 채굴자가 비트코인 유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채굴 과정을 보면 채굴풀이 최초로 블록 보상을 가져간 뒤 채굴자에게 분배하는 구조다. 따라서 1차 이체(0-hop) 주소는 채굴풀, 2차 이체(1-hop) 주소는 대개 채굴자다. 그런데 2차 이체 주소(대개 채굴자)의 순유입량이 점차 줄고 있는 걸로 봤을 때 채굴자가 유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적어졌다는 걸 추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이체 주소, 2차 이체 주소가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은 점점 감소하기 마련인데 2019년 하반기와 2020년 상반기에 이러한 추세가 역전됐다. 반감기 초기 채굴자들은 총 383,000 BTC를 축적했다. 2차 이체 주소를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1차 이체 주소의 비트코인 보유 물량은 변한 게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