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당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디파이로 옮겨가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베이징 소재 중앙재경대 금융과학기술연구센터 덩젠펑 센터장은 인터뷰에서 "중국 투자자들은 당국의 암호화폐 거래 금지로 인해 해외 플랫폼이나 탈중앙화 거래소 등 새로운 투자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디파이의 경우 고객신원확인(KYC) 의무가 없기 때문에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매체는 "당국이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간 연결고리를 끊으려고 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디파이를 통해 확보한 수익을 중국 내 은행 계좌로 송금할 수 없으며, 일부 부유층만 해외 은행 계좌를 통해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