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억 사기 로커스체인, 여당 국회의원 청탁 시도하다 '퇴짜'

PANewsKR
PANewsKR2021. 01. 21. 오후 03:52
로커스체인을 발행한 블룸테크놀리지(이하 블룸)이 2018년 더불어민주당 H국회의원에게 청탁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고 뉴스플로우가 단독 보도했다. 블룸은 현재 330억원대 가상화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한 블룸은 700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밸류인베스트코리아(이하 VIK)와 수백억원대 금전관계로 얽혀있다. 미디어에 따르면 블룸의 어드바이저 문모씨는 지난 2018년경 당시 더불어민주당 H의원을 찾아가 자신들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H의원이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조성 등 각종 사업에 활용해달라고 청탁했다. 문씨는 블룸의 가상화폐 '로커스체인'을 H의원 지역구의 지역화폐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제안도 했다고 한다. 문씨는 국책은행, 신용정보회사 등에서 근무했던 금융권 출신 인사로 최근에는 디지털금융 관련 연구소장으로 언론에 소개되고 있는 인물이다. 블룸은 가상화폐 로커스체인을 원유 거래 등에 사용된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330억원 가량의 투자금을 끌어모은 업체다. 로커스체인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평균 800원 가량(150원~2000원)에 로커스체인을 구매했지만, 현재 로커스체인 가격은 10원 미만을 전전하고 있다. 로커스체인 투자자 45명은 지난 2019년 12월 블룸 대표 이모씨 등 경영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단체고소했고, 경기남부경찰청은 기소의견으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1부에 사건을 송치한 상태다.
공유 대상:

작성자: PANewsKR

이 내용은 시장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PANews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함께 강세장과 약세장을 탐색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