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반독점국 차관보 "블록체인, 시장 독점 방지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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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wsKR2020. 09. 06. 오후 10:33

미국 법무부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기업의 시장 독점 행위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칸 델라힘(Makan Delrahim)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 차관보는 지난주 한 연설에서 "블록체인은 시장 지배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거나 제한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산업 내 경쟁 구조를 개선하고 불공정 경쟁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며 "당국이 기업의 블록체인 솔루션 구현 방안 및 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기업들이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업체가 핵심 시장 인프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블록체인 솔루션 잠재력을 억제하거나 제한하는 시도에도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블록체인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대표적으로 기존 중개업자들이 블록체인 기반 시장에서 설 자리가 없어지는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칸 델라힘 차관보는 블록체인 기술이 당국 반독점 업무뿐 아니라 기술, 비즈니스, 사회 패러다임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이 블록체인 기술이 테크 대기업의 독점 현상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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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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