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 임원진 5명 사임…바이낸스 인수 4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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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wsKR2020. 08. 31. 오후 11:10

유명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주요 임원들이 바이낸스에 인수된지 4개월 만에 사임을 결정했다고 3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캐럴린 찬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운영·성장·수익 부문 부사장인 스펜서 양(Spencer Yang), 프로덕트 부문 부사장 제러미 서우(Jeremy Seow), 디자인·성장 부문 글로벌 수석 매튜 리플(Matthew Lippl), 프로젝트 리드 겸 이벤트 총괄 재레드 친(Jared Chin)이 코인마켓캡을 떠난다.

캐럴린 찬 CEO 대행은 블로그를 통해 사임 소식을 밝히면서 "코인마켓캡이 투명성, 완전성, 미검열, 책임성라는 핵심 가치를 계속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공석을 내부 직원으로 대체하고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인마켓캡이 독립적인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코인마켓캡은 2013년 설립된 암호화폐 및 거래소 정보 제공 플랫폼이다. 현재까지도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방문자 수가 많은 사이트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방문자 수가 33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마켓캡은 지난 4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인수됐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최대 규모인 약 4억 달러에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수 당시, 브래든 체즈는 코인마켓캡 CEO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최고전략책임자(CSO)였던 캐럴린 찬(Carylyne Chan)을 CEO 대행으로 세웠다.

한편, 해당 인수에 대해 업계는 정보 제공 플랫폼의 독립성과 정보 객관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인수 직후 거래소 순위 평가 방식이 변경되고 바이낸스가 1위에 올라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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